하루에도 몇 번씩 TV 홈쇼핑, 유튜브, 신문광고에서 “면역력에 좋다”, “관절에 기적처럼 효과”라는 건강기능식품 광고가 쏟아집니다.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게 지갑을 열게 되죠.
하지만 모든 건강기능식품이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기능성’과 ‘단순 건강식품’은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오늘은 **광고에 흔들리지 않고 내 몸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고르는 법**을 차분히 정리해드립니다.
1.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지 확인
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 제품만 신뢰할 수 있습니다. '홍삼', '유산균', '루테인'이라고 다 기능성이 있는 게 아닙니다.
확인 방법: - 제품 포장에 ‘건강기능식품’이라고 명시되어 있고 -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제품명으로 검색 가능합니다.
※ 마크가 없는 제품은 단순 건강보조식품이며, 기능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2. 기능성 문구보다 ‘표준 용량’ 확인
“국내 최초 함유!” “초고함량!” 등의 광고 문구에 현혹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섭취량 대비 실제 유효성분이 기준치에 맞는지**입니다.
예시: - 루테인 기준량: 하루 10~20mg - 오메가3: 하루 EPA+DHA 500~1000mg - 비타민D: 1000~2000 IU
제품에 적힌 용량이 너무 적거나, 반대로 과하게 높은 경우도 주의해야 합니다. 과잉 섭취는 간,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3. 내 증상에 필요한 성분만 고르기
종합비타민이 만능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시니어에게는 **불필요한 성분 섭취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몸 상태에 맞는 성분만 골라서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증상별 추천:
- 피로감 – 비타민 B군
- 관절 통증 – MSM, NAG, 글루코사민
- 눈 피로 – 루테인, 아스타잔틴
- 기억력 – 오메가3, 은행잎 추출물
- 장 건강 –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 제품을 고르기 전, 먼저 본인의 혈액검사 결과나 주 증상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의사·약사 추천’ 광고는 주의
흰 가운을 입고 "의사도 먹는 제품!"이라고 말하는 광고, 실제로는 **배우가 연기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확한 구분법: - ‘OO병원 추천’ → 대부분 광고 문구일 뿐, 과학적 근거 없음 - 의사 이름이 나올 경우, 해당 의료인이 진짜 실존 인물인지 확인 필요
※ 건강기능식품은 치료제가 아니며, 질병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와 병행해야 합니다.
5. 후기와 별점도 믿지 말고, 원재료 함량표 먼저 보기
인터넷 쇼핑몰이나 유튜브에서는 후기와 별점이 제품 신뢰도를 결정짓기도 합니다. 하지만 후기 중 일부는 **광고성, 체험단**일 수 있으며 실제 효과와 무관합니다.
확인해야 할 정보: - 1일 섭취량 기준 유효성분 함량 - 부원료(첨가물, 당류, 색소 등) 여부 - 제조사 및 제조국 정보
※ 영양성분표는 꼭 직접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마무리하며 – 광고보다 내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
좋다고 해서 다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보조일 뿐, 주인공은 ‘나의 식습관과 생활’**입니다.
광고를 보고 바로 결제하지 마시고, 오늘 알려드린 5가지 기준을 먼저 점검해보세요. 정보에 흔들리지 않고, 나의 몸에 맞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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