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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국민연금 수령액 늘리는 실전 전략 – 소득 신고 조정법

by suripa 202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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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국민연금은 국가가 주는 거니까 알아서 나오겠지”라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본인이 어떤 소득으로 신고했느냐에 따라 평생 받는 연금액이 달라집니다.

특히 50~60대 분들이라면 은퇴 직전 몇 년간의 소득 신고 방식이 국민연금 수령액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민연금 수령액을 합법적으로 늘릴 수 있는 소득 신고 조정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연금 소득총액신고


1. 국민연금 수령액은 어떻게 결정될까?

국민연금은 아래 3가지 요소로 연금액이 결정됩니다.

  • 가입 기간: 얼마나 오래 가입했는가
  • 평균 소득월액: 가입 기간 동안 평균적으로 얼마의 소득을 신고했는가
  • 전체 가입자 평균 소득 대비 개인 소득의 비율

즉, 단순히 오래 낸다고 무조건 많이 받는 것이 아니라, 얼마를 신고하며 냈느냐가 핵심입니다. 특히 은퇴 직전 5년간은 연금 산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2. 신고 소득을 조정하는 방법

자영업자, 프리랜서, 1인 사업자, 임대사업자 등 지역가입자는 국민연금 가입소득을 스스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이때 전략적으로 소득을 신고하면 연금액을 높일 수 있습니다.

① 소득 상향 신고

국민연금은 연 1회 ‘소득신고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소득이 늘지 않았더라도 자발적으로 더 높은 소득으로 신고하면 그에 비례해 연금 수령액도 늘어납니다.

예시:
현재 월 150만 원 소득으로 신고 중인 A씨가, 실제 소득은 그대로 두고 국민연금 기준을 월 250만 원으로 상향 신고하면, 매달 내는 보험료는 늘어나지만 수령액도 증가합니다.

※ 단, 보험료 납부 한도(2025년 기준 약 550만 원) 이상은 신고 불가

② 임의계속가입 활용

60세가 넘었더라도 국민연금 수령 전까지 “임의계속가입”을 선택하면 최대 65세까지 보험료를 계속 납부할 수 있습니다. 이때도 소득 신고 금액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수령액 증가에 큰 도움이 됩니다.

③ 부가 소득 포함 신고

사업소득 외에도 임대소득, 프리랜서 소득 등 다른 부수입이 있다면 이를 포함해서 신고하면 평균소득월액이 올라갑니다.


3. 이렇게 하면 얼마나 차이가 날까?

국민연금 수령액은 적립금이 아닌 소득비례 + 가입기간비례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항목 A씨 B씨
납부기간 20년 20년
평균 소득월액 150만원 250만원
예상 연금 수령액 약 45만원 약 70만원

 

같은 가입기간이어도 신고 소득이 100만 원 차이 날 경우, 연금 수령액은 월 30만 원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는 연간 360만 원, 20년 수령 시 총 7,200만 원의 차이입니다.


4. 어떤 분들에게 특히 유리할까?

  • 사업소득 외 부수입이 있으나 낮게 신고 중인 자영업자
  • 프리랜서로 불규칙한 수입을 받고 있는 중년층
  • 60세 이후 수령 전까지 연금액을 늘리고 싶은 은퇴자
  • 임의가입 또는 임의계속가입을 고려 중인 중장년층

특히 은퇴 전 5년이 연금 계산에 크게 반영되므로, 이 시기의 소득 신고 전략이 가장 중요합니다.


5. 주의할 점

  • 납부 보험료가 늘어난다는 점: 소득을 높게 신고하면 매달 내는 보험료도 증가하므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경우에만 추천됩니다.
  • 기초연금 수급 대상 제외 가능성: 소득이 높아지면 65세 이후 기초연금(월 최대 40만 원)의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소득 증빙자료 요청 가능: 신고한 소득이 실제와 너무 동떨어져 있으면 국민연금공단에서 소명자료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6. 실전 전략 요약

  1.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가입자 내역 조회’로 본인의 평균소득월액을 확인한다.
  2. 현재 신고 중인 소득 수준이 지나치게 낮다면 소득 변경 신고를 검토한다.
  3. 60세 이후에는 임의계속가입을 활용해 수령 전까지 보험료 납부를 지속한다.
  4. 최대한도 내에서 적정 수준의 소득으로 신고 조정한다.

국민연금은 ‘내가 낸 만큼 받는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신고하고, 언제까지 납부하느냐에 따라 평생이 달라지는 제도입니다. 무심코 지나친 소득 신고 한 줄이 노후의 월급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국민연금공단에 문의하거나 마이페이지에서 소득정보를 점검해 보세요. 그것이 가장 쉬운 ‘연금 수익률 높이기’의 첫걸음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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